협회장 등 모여 긴급 대책 회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가 "건설 현장 중대재해 사고 근절을 위해 '중대재해 근절 전담팀(TF)'을 발족해 정부, 지자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건설안전 혁신을 이뤄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건단련은 전날 서울 강남구 회관에서 한승구 회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건설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자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해외건설협회·기계설비건설협회 등 10여개 회원 단체장과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 공제기관, 외부 안전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회관에서 10여개 협회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 한국주택협회 윤영준 회장, 해외건설협회 한만희 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조인호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대한건설기계협회 안춘엽 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박종면 회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 건설공제조합 이석용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은재 이사장,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재완 이사장,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김승배 회장,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최임락 운영위원장, 외부전문가로 한국건설안전학회 안홍섭 회장, 한국시설안전협회 곽수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중대재해 사망사고 근절 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건설업계 역할과 책임도 강화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장 중심 실효적 안전 조치를 확대하고 근로자 인식 개선과 안전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승구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기본이자 출발점"이라고 했다.
이어 "건설업계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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