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 목전 마감
코스닥도 2% 가까이 상승
5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이 세제 개편안 우려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나란히 강세로 마감했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를 비롯해 원/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3,203.38로 전장보다 55.63(1.77%) 올라 장중 3,200대를 회복했다. 2025.8.5 조용준 기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 오른 3187.1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3200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소폭 빠졌으나 장중 상승 흐름은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9억원, 94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이 4718억원을 팔아 치웠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보험(2.71%) 전기·가스(2.41%) 금융(2.37%) 화학(1.98%) 증권(1.96%) 건설(1.92%) 기계·장비(1.73%) 전기·전자(1.72%) 금속(1.57%) 제조(1.52%) 제약(1.17%) 운송장비·부품(1.15%) 의료·정밀기기(1.11%)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섬유·의류 업종만 홀로 0.59%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0.24%)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 (0.29%) SK하이닉스 (2.13%) LG에너지솔루션 (2.93%) 삼성바이오로직스 (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5%) KB금융 (3.69%) 두산에너빌리티 (0.78%) HD현대중공업 (0.11%) 등이다. 이밖에 셀트리온 은 2.24% 상승하고 기아 는 1.36%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85% 오른 798.60에 마감했다. 이날 전장 대비 1.01% 오른 791.94로 시작한 지수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25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632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금융(4.27%) 전기·전자(3.62%) 기계·장비(2.05%) 제조·유통(1.98%) 종이·목재(1.92%) 화학(1.90%) 건설(1.87%) 운송장비·부품(1.67%) 금속(1.5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통신(-0.40%) 운송·창고(-0.35%)는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HLB (-0.63%)과 삼천당제약 (-1.13%)이 내리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15.28%) 에코프로 (8.54%) 등 이차전지주가 급등세를 보였고 알테오젠 (2.78%) 펩트론 (0.34%) 파마리서치 (1.62% ) 레인보우로보틱스 (3.82%) 리가켐바이오 (2.14%) 에이비엘바이오 (5.0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있어 시장이 실적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 네이버(NAVER), LG화학 , SK텔레콤 등의 실적 발표가 대기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세로 고점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확인돼야 현 지수대에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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