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가액 1520원…5일 종가 3780원
스테이블 코인 발행 소식에 주가 '껑충'
딥마인드 8회차 전환사채(CB) 투자자가 150%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 진출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20억원 규모의 8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529원으로 상장 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발행주식의 총 5.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날 딥마인드의 종가는 3780원으로 상장일까지 현재 주가가 유지될 경우 CB 투자자는 약 147.2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8회차 CB의 경우 지난달 2일과 22일에도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가 있었다. 상장 예정일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12일이다.
딥마인드는 작년 6월 8회차 CB를 발행했다. 총 규모는 40억원으로 표면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3%다. 전환청구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2027년 6월24일까지다. 마케팅 및 인건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딥마인드의 주가는 2000~3000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가상자산 시장 진출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회사는 지난달 24일 이더리움(ETH), 베이스(Base), BNB 스마트체인(BSC)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KRDT'를 온체인에 발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7월에는 해외 자회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거래 플랫폼 '스테이블스왑'의 도메인 등록과 함께 사이트를 오픈하고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알렸다.
이 같은 소식에 6월20일 3000원이었던 주가는 같은 달 27일 장 중 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지속해서 밀리면서 현재는 3700원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딥마인드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수목적회사(SPC)인 '블록썸인수목적홀딩스'를 설립하고 관련 법률 및 재무 절차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회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도 병행 검토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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