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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로봇 사고 꼬치굽고 커피타는 로봇 구경하세요"…中 또 세계 최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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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지원
세계 로봇 컨퍼런스 앞두고 '소비 축제'
개인 구매자에 29만원 소비 쿠폰 지급

로봇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에서 세계 첫 로봇 소비 축제가 열렸다. 연합뉴스는 4일 증권시보와 신경보 등 중국 매체를 인용해 "베이징 이좡의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제1회 이좡 로봇 소비 축제가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린다"고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의 박람회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축구 시범 경기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박람회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축구 시범 경기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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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비 축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 로봇 콘퍼런스(WRC)에 앞서 열리는 부대 행사로,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 바우처까지 지급하며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산업, 의료, 생활 보조, 반려, 교육, 놀이, 건강 관리, 요양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로봇을 테마로 한 첨단 레스토랑을 통해 젠빙(煎餠·중국식 길거리 토스트)·꼬치구이·커피 등 음식을 만드는 로봇이나 바텐더 로봇, 쓰레기 수거 로봇, 바둑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인 구매자에게는 최대 1500위안(약 29만원), 기업 구매자에게는 최대 25만위안(4800만원)에 달하는 소비 쿠폰이 제공된다. 중국은 이를 통해 내수 촉진과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전자학회가 주최하는 WRC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국내외 로봇 기업 200여곳이 로봇 1500여종을 전시하며 이 가운데 100여종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제품이다. 또 로봇 분야 과학자와 국제기구 대표, 기업가 등이 기조연설과 패널 토의 등을 통해 첨단 기술·산업 동향과 응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청소년 로봇 디자인 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도 열린다.


중국 기술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점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기술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점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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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나 축구 대회, 격투 대회 등 다양한 로봇 관련 스포츠 이벤트를 열어 자국의 기술력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일반인이 일상에서도 친숙하게 로봇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음 달 14∼17일에는 베이징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종합 운동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는 육상, 축구, 무용, 물자 운반, 약품 분류 등 경쟁 부문 주요 경기 21개 종목과 탁구, 농구 등 재미에 초점을 맞춘 번외 경기 5개 종목 등으로 치러진다. 지난 15일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개막에 앞서 올림픽 성화 봉송과 유사하게 로봇이 '에너지 큐브'를 가지고 달리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중국에서 로봇 상용화는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N2'를 만든 노에틱스 로보틱스는 지난달 휴머노이드 로봇 105대를 납품했다. 이는 전월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장저웬 노에틱스 로보틱스 창업자 겸 회장은 "마라톤 대회 이후 한 달 만에 구매 의사를 타진한 수량은 2000대로, 금액으로는 약 1억위안(약 1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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