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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 2인자, 아동 성착취물 등 소지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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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컴퓨터에 부적절 자료 소장
조사 직후 휴직하다 지난 5월 사직

뉴질랜드 경찰청의 2인자인 부청장이 아동 성착취물 등 불법 콘텐츠를 갖고 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RNZ·1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번 맥스키밍(52) 전 경찰청 부청장은 아동 성착취물·수간물 8건을 소지한 혐의로 지난 6월 체포 후 기소됐다. 그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업무용 컴퓨터에 이러한 자료를 갖고 있다가 발견돼 지난해 12월 관련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조사 시작 후 맥스키밍은 곧바로 휴직에 들어갔다가 지난 5월 결국 사직했다.

아동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를 받는 전 뉴질랜드 경찰청 부청장 제번 맥스키밍이 4일(현지시간) 웰링턴 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동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를 받는 전 뉴질랜드 경찰청 부청장 제번 맥스키밍이 4일(현지시간) 웰링턴 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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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5월 법원에 사건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그간 그의 신원 등은 감춰져 있었다. 하지만 4일 웰링턴 지방법원에 출석한 맥스키밍이 사건 공개 금지 가처분 연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의 신원과 혐의가 공개됐다. 일부 매체는 맥스키밍이 가지고 있던 자료가 아동 성착취 및 수간물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법정을 나서던 맥스키밍은 대중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맥스키밍은 1996년부터 28년간 경찰에 몸담았으며 오클랜드와 사우스랜드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그는 2023년 당시 총리였던 크리스 힙킨스의 추천으로 부청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경찰청장 자리를 놓고 리처드 체임버스 현 청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만약 그의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체임버스 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화가 나고 실망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안다"면서 "나도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모든 직원에게 높은 (도덕적)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며, 직급이나 역할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임버스 청장은 이날도 이번 기소가 "경찰관의 직급과 관계없이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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