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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지금 '물 반 사람 반'…해수욕장 3곳에만 58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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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3개 해수욕장에만 58만명 몰려
짧은 장마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부산 주요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해변은 연일 수십만 명의 관광객으로 북적이며 극성수기를 실감케 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27만5000여 명, 송정 해수욕장에는 4만9000여 명,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25만2000여 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하루 만에 세 곳 해변에만 58만 명이 몰린 셈이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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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3일에도 전날과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몰리며 해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운대에서는 찜통더위를 피해 튜브를 낀 피서객들이 속속 바닷물에 몸을 던졌고 백사장 곳곳은 '물 반 사람 반'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도 평소보다 많은 인파로 활기를 띠었다. 부산바다축제와 연계된 '선셋비치 클럽' 현장에는 낮부터 밤까지 해양레저 체험과 디제이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고 밤에는 2000석 규모의 '다대포차'가 열대야를 피해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핑 명소로 알려진 송정 해수욕장도 수트를 입은 서퍼들과 휴가객들로 가득 찼다.


부산 관광객 급증…짧은 장마와 K-컬처 '효자'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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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부산 해수욕장들이 성수기 초반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에는 날씨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부산에는 20일 넘게 이슬비 이상의 강수일이 있었지만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 7월7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다.

또 하나의 변수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다. 전 세계적으로 K-컬처가 인기를 얻으며 부산의 주요 해변과 도시 명소에 대한 해외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에 따르면 지난 1~5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3.7% 늘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2명으로 이 중 48%(54명)가 8월에 발생했다. 특히 여름휴가 절정기인 8월 초순에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8월은 해파리와 같은 독성 바다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최근 5년 동안 8월에만 2082명이 독성 바다 동물에 쏘이는 등 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휴가철 야외 활동이 늘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커지는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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