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스라엘 인질 영상에 '심각한 충격' 받은 네타냐후 …가자지구 봉쇄는 '그대로'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총리실, 적십자에 식량 제공 요청 나서
텔아비브선 인질 석방 촉구 시위 이어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최근 공개한 생존 인질 2명의 영상에 대해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며, 향후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4일 연합뉴스는 AFP통신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 총리실이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두 인질의 가족과 통화했다고 밝히며 "총리는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 2명의 영상 3개를 잇달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나온 에비아타르 다비드(24)와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인 롬 브라슬라브스키(21) 모두 영양실조 상태를 겪는 듯 뼈만 앙상한 모습이었다. 그는 영상에서 가자지구 기아 위기에 대한 뉴스를 시청하다 이스라엘 정부에 석방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스라엘군은 생존자 기준 현재 20명의 인질이 하마스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이 집회를 열고 네타냐후 정부에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의 석방 확보를 촉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이 집회를 열고 네타냐후 정부에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의 석방 확보를 촉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줄리엔 레리송 ICRC 이스라엘 대표의 통화 소식을 전하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에 식량과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이 집회를 열고 네타냐후 정부에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의 석방 확보를 촉구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 영상에 대해 "끔찍하고 하마스의 야만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하마스는 무장을 해제하고 가자지구에서의 통치를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인질 영상에도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 이어 나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이어 가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2일 굶주린 가자지구 주민들이 식량을 구하러 모인 가자 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2곳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경 인근 검문소에서도 식량을 받기 위해 몰려든 군중 19명이 총격에 사망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발포 사실을 부인하며 최루 스프레이나 공포탄만 사용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 수 또한 계속 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재작년 분쟁 발생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6만 839명이 숨졌고 14만 958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TASS·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 수 또한 계속 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재작년 분쟁 발생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6만 839명이 숨졌고 14만 958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TASS·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 가운데, 유엔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GHF 배급소 근처에서 859명이 사망했다. 또 유엔 주도 식량 수송 경로에서도 수백 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은 구호품 공중 투하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식량 등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가자 주민들에게 식량이 거의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 수 또한 계속 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재작년 분쟁 발생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6만 839명이 숨졌고 14만 958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