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과정생 238명에 연간 2000만원 지원
올해부터 석사 과정생도 지원…100명에 연간 1200만원
정부가 인문 사회 석·박사 과정생 중 지도교수 등의 추천을 받은 338명을 선발해 연구 장려금을 지원한다. 석사 과정생 100명에게는 연간 1200만원, 박사 과정생 238명에게는 연간 2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4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인문 사회 석·박사과정생 연구 장려금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석·박사 과정생 연구장려금'은 인문 사회 분야의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학술연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했다. 석사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인문 사회 분야 대학원생의 학업 단절을 예방하고, 연구 몰입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선발된 100명에게는 연간 1200만 원씩 지급된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박사 과정생 연구 장려금'에는 총 23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인당 연간 2000만 원씩 최장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연구 장려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연구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또한, 연구 성과를 담은 결과 보고서는 연구 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되며,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정된 과제는 협약 체결 이후 9월부터 연구 활동에 필요한 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인문 사회 기초학문의 미래를 이끌 학문 후속 세대생 지원을 위한 석사 과정생 연구 장려금을 올해부터 신설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재가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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