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땀 흘리고 눈물 흘릴 것” 복구 참여
오후 비공개 최고위서 당직 인선 논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당대표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전남 나주시 노안면 안산리 일대에서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8.2 김현민 기자
정청래 대표는 전날 당선 소감에서 "내일 당장 다시 수해복구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며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함께 땀 흘리고 함께 눈물 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밖의 극한 폭우로 시름하는 수재민들, 연일 계속되는 극한 폭염으로 고통받는 국민 속으로 신속하게 출동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정 대표의 대변인으로 내정된 권향엽 의원은 전국당원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첫 일정으로 나주시 노안면에서 수해 복구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전 11시 30분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직 인선을 논의한다. 앞서 당대표 선거를 도왔던 한민수 의원과 김영환 의원을 각각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무 실장에 내정했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에는 개혁 성향이 강한 정책통 의원들이 거론된다. 정 대표는 선거 기간 지명직 최고위원을 평당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당원 주권 강화를 고려한 인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박찬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당직은 실사구시형 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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