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NS에 "자칫 통진당 꼴 될 수 있다" 발언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우리도 자칫 통진당 꼴이 될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은 2014년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해산됐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불어민주당이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 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국민의힘이라 말하기가 부끄럽다 한다. 대구에서 만난 당원들의 절절한 고백"이라며 "당원들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불법 계엄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헌정사 최악의 법치 유린이다. 그걸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자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며 "똘똘 뭉쳐서 17%다. 누가 우리 당을 지켜주겠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강하게, 선명하게 '똘똘 뭉치면 된다'고? 똘똘 뭉쳐서 (지지율이) 17%다. 누가 우리 당을 지켜주겠나"라고 지적했다. 비상계엄을 옹호해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등 보수 세력을 모두 끌어안아야 한다는 일부 당권 경쟁자들의 주장에 대한 비판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찾아 폭력 사태 현장을 둘러본 후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실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안 의원은 "반혁신 무리의 당권 도전은 무책임한 권력욕의 발현일 뿐이다. 또한 우리 당을 해체하려는 이재명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대구 코로나 사태 때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켰던 안철수만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는 낙인에서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며 "당원의 자존심을 더는 쪽팔리게 만들지 않을 유일한 사람, 그 또한 안철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같은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역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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