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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태령 시위' 주도한 전농 간부들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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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간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2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등을 외치며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등을 외치며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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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6일 하원오 전농 의장 등 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를 동원한 '전봉준 투쟁단'의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시위대는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가로막히자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차량 정체가 극심해졌고 시위대가 트랙터로 경찰 버스를 들어 올리려 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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