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난 전남 함평군 소 공무원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함평군 공무원 A(35)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22~40분 사이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측정 요구를 세 차례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가 몰던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며 비틀거렸고,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차량을 주차한 뒤 걸어서 도주하기도 했다.
자신의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은 A씨는 현행범 체포됐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A씨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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