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수 3% 넘게 급락…코스피 3200선 내줘
한미 관세 협상의 영향을 소화 중인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3200선을 내줬다. 시장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주시하는 가운데 코스닥 역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변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3% 넘게 빠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09포인트(3.08%) 하락한 3145.35에 거래됐다. 앞서 35.12포인트(1.08%) 내린 3210.32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약 6600억원 순매도)이 출회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홀로 6540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28.83포인트(3.58%) 내린 776.41에 거래됐다.
한미 상호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뒤 1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키우며 오전 한때 코스피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1400원대에 근접했다.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와 환율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12450 KOSPI 현재가 1,488,000 전일대비 23,000 등락률 +1.57% 거래량 324,291 전일가 1,465,000 2026.03.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72% 하락 마감…코스닥은 반등 한화에어로, 호주 레드백 장갑차 생산 시작…현지 공장 2단계 증축 난이도 높아지는 증시...작은 기회라도 더 크게 살리고 싶다면? 가 7% 넘게 급락하며 하루 만에 '황제주' 타이틀을 반납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34020 KOSPI 현재가 106,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90% 거래량 9,435,079 전일가 103,500 2026.03.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72% 하락 마감…코스닥은 반등 투자금 규모가 작다면 수익도 제한...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코스피 3%대 하락 출발…코스닥도 약세 ,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close 증권정보 329180 KOSPI 현재가 596,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32% 거래량 187,775 전일가 604,000 2026.03.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72% 하락 마감…코스닥은 반등 코스피 3%대 하락 출발…코스닥도 약세 '전쟁 끝나나' 기대감에…코스피 5% 상승 마감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910,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2.15% 거래량 3,645,102 전일가 930,000 2026.03.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72% 하락 마감…코스닥은 반등 투자금 규모가 작다면 수익도 제한...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코스피 3%대 하락 출발…코스닥도 약세 도 5% 넘게 하락했다.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48,9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0% 거래량 1,424,028 전일가 149,200 2026.03.13 15:30 기준 관련기사 KB금융, 금융보안 리스크 대응…'그룹 정보보호협의회' 개최 KB국민은행, '사장님 세금환급' 서비스…"소상공인 포용금융 실천" 3·1운동 계승 KB '다시쓰는 대한이살았다' 캠페인, 조회수 300만회 돌파 (-4.06%), 신한지주 신한지주 close 증권정보 055550 KOSPI 현재가 90,8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20% 거래량 2,446,601 전일가 91,900 2026.03.13 15:30 기준 관련기사 하나카드, 군장병 '나라사랑' 혜택강화…CU·PX 캐시백, 서울랜드 할인 코스피, 상승 출발 후 5680선 보합세…코스닥도 비슷 '전쟁·유가 쇼크' 코스피, 장 초반 7%대 급락…매도사이드카 발동 (-2.94%) 등 주요 금융주들도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기술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경제 영향과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주시하며 시장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는 전날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최고 35%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세제 개편안을 공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인 수급들이 많이 몰린 코스피 대형주, 기본적으로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할 수 있으나, 이것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증시 활성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의 진정성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간밤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의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상회한 물가지표와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RM홀딩스(-13%) 등 주요 반도체 설계 기업의 급락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 하락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이 캐나다에 35%, 대만에 20%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를 정점으로 관세 관련 뉴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제한되더라도 보편·상호관세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 물가 데이터에 대한 증시 민감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상법 개정, 세재 개편안이 일차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달 발표 예정인 경제정책방향 내 산업 정책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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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4일엔 2차 상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가 예정돼 있다. 8일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정기 리뷰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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