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LK삼양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1.26% 오른 2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피어 가 스페이스X에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우주항공 특수합금 전문 글로벌 공급망 관리업체 스피어코퍼레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발사업체 스페이스X와 글로벌 티어1 벤더사 최초로 '10년+알파(α)'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LK삼양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사용하는 카메라 교환렌즈를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렌즈를 설계부터 가공, 조립, 판매하는 글로벌 광학 전문기업이다. 회사 설립 이후 50여 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영화 촬영용 전문 렌즈를 출시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6월에는 인공위성 AI(인공지능)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와 공동 개발한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를 스페이스엑스의 팔콘9 로켓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는 달과 화성 등 지구로부터 먼 심우주에서 위성이 지상국의 통신 지원 없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자율항법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지상국에서 위성을 지속적으로 관제하며 궤도를 제어해야 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오차가 누적되고 지상 기반 관제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별추적기를 위성에 탑재할 경우 위성이 자체적으로 항법을 계산할 수 있어,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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