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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 “첨단 과학치안 중심지…스토킹·교제폭력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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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는 치안 수요 밀집지…CCTV 실시간 연계
순환식 체력검정 설치…현장 대응력 강화
출근이 즐거운 경찰서…팔달리어 조직문화 구축

"경찰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자(Problem Solver)여야 합니다."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은 지난 1일 치안 현장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치안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범죄 예방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전국 260번째 경찰서이자 경기 남부권의 치안 공백을 메우는 요충지로, 과학 치안 선도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이 지난 1일 수원팔달경찰서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이 지난 1일 수원팔달경찰서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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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서장은 수원팔달경찰서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찰서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과학 치안의 효과를 입증해 타 경찰서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과학 치안 기반 첨단 경찰서'를 표방한다. 조 서장은 "수원시 CCTV 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계해 현장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경찰관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방검형 외근조끼 및 흉기 예방 중형방패 도입 등 경찰관의 안전에도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이 지난 1일 수원팔달경찰서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이 지난 1일 수원팔달경찰서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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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는 지난해 수원시에서 접수된 112신고 29만3492건 중 9만5423건이 집중될 만큼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조 서장은 "수원역, 인계동 등 유흥 밀집 지역이 위치해 관계성 범죄 등 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원 화성과 행궁을 중심으로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고,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요 경기가 있는 날에는 교통 관련 민원도 폭증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서장은 최근 잇따른 스토킹·교제폭력 사건에 대해 "범죄 징후 발생 또는 최초 발생 우려 시 내밀한 검토 분석을 통해 범죄로 확장될 가능성 유추하고 분석하는 게 기본"이라며 "신변 보호 장치 지급, 접근금지 명령 등 최대한의 보호조치를 실효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조 서장은 2012년 '오원춘 사건', 2014년 '박춘풍 사건' 등 강력범죄를 계기로 수원팔달경찰서 개서 논의가 본격화된 것을 언급하면서 "경찰이 자체적으로 구조 요청자의 위치를 정밀 탐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범죄가 발생하면 총력 대응해서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이 지난 1일 수원팔달경찰서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조현진 수원팔달경찰서장이 지난 1일 수원팔달경찰서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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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원팔달경찰서는 중앙경찰학교와 협업해 '순환식 체력검정장'을 설치했다. 조 서장은 "순환식 체력검정은 기존의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악력 등의 단조로운 체력 측정에서 벗어나 1.5m 장벽 넘기, 장대 허들 넘기, 72kg 더미 끌기, 밀고 당기기, 격발 등을 제한된 시간 내에 수행해야 한다"며 "모든 미션을 완수한 시간으로 체력 수준을 측정하는 만큼 자신의 체력을 돌아볼 기회이자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서장은 수원팔달경찰서 직원들을 '팔달리어'라고 부른다. 그는 "팔달리어는 팔달구 치안에 대한 깊은 이해, 열정, 역량을 갖춘 전문가 집단을 뜻한다"며 "저부터가 이들이 당당하게 법을 집행하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든든한 벗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행복해야 주변 동료와 국민들의 감정에도 관심이 생긴다"면서 "출근이 기대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조 서장은 "현장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문제해결자들이 모인 경찰서가 되어야 신뢰받게 된다고 확신한다"며 "우리 경찰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팔달리어들을 지원할 것이며 법, 제도, 정책적인 한계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청·경기남부청과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경찰서, 위험한 순간에 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믿음직한 경찰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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