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소감
"야말은 속도·결정력·개인기 모두 갖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해야 할지 느낀 경기였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세계적이고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BBQ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기 후 김기동 서울 감독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제공
이날 경기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전 국민 대상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FC바르셀로나가 방한 경기에 나선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신성 라민 야말 등 리그를 대표하는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우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야말과 페란 토레스가 각각 멀티골을 넣는 등 경기 내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며 7-3으로 이겼다.
김 감독은 "골을 많이 허용해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진 않지만, 이벤트 매치이다 보니 많은 골이 나왔고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으로 어려웠지만 전반에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비교적 수비가 잘 이뤄졌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확실히 리듬감이 있다"며 "공간을 만들고 공을 돌리다가 우리 진영으로 넘어왔을 때는 속도감이 있었다. 우리도 이런 축구를 지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야말에 대해 "좁은 공간에서 우리 수비수를 제치며 들어오는 모습이 좋았다"며 "속도와 결정력, 개인기를 모두 갖춘 선수"라고 호평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아쉬운 장면도 많아 보완해야 한다"면서도 "아직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팀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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