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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PCE 물가, 2.6% 상승 '예상 상회'…9월 금리 동결 전망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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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물가 전년比 2.8% ↑…전망 웃돌아
실질개인소비는 정체 수준
인플레 개선 주춤…9월 금리 동결 전망 61%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이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물가 오름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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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PCE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4%)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지난 5월(2.5%)보다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5월(0.2%)보다 상승률이 높았으며, 시장 예상과는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8% 올라 시장 예상치(2.7%)를 웃돌았다. 이는 5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고, 5월(0.2%)보다는 오름폭이 커졌다. Fed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에서도 근원 PCE 물가를 핵심 지표로 주시한다.


6월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가구, 스포츠 용품 ,의류 등 상품 가격 인상이 꼽힌다. 관세 인상으로 인한 수입품 가격 상승이 소비자에게 일부 전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도 장난감, 가전제품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가격 상승이 확인됐다.

물가 오름세가 가속화된 반면 소비지출은 정체돼 엇갈린 흐름을 나타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개인 소비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5월의 0.2% 감소에서 개선됐지만 여전히 정체 상태에 가깝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췄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신호로 읽히지만, 동시에 소비지출 정체는 경기 둔화 조짐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이번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한 결정 하루 뒤 발표됐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의 영향이 더욱 뚜렷하게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 "경제 활동과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이날 현재 61%다. 일주일 전 39.2%에서 전날 52.4%로 상승한 데 이어, PCE 물가 지표가 발표된 이날 다시 상승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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