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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최고위원으로 선회…"윤어게인 지도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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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31일 최고위원 후보 출마로 길을 틀었다. 반탄파 인사들의 당대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혁신파인 자신이 최고위원으로서 차기 당대표의 극단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양 전 의원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당의 위기를 극복할 전당대회가 더 큰 위기를 맞았다"며 "국민의힘의 분당을 막기 위해 최고위원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7.31 김현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7.31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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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혁신 당대표의 당선을 전망하는 언론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극우로 불리는 후보들이 대거 포진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는 혁신 당대표가 선출돼도 허수아비일 뿐"이라며 "혁신이 불가능한 수준을 넘어 현재 당규로는 반혁신 최고위원들이 당대표를 끌어내리고 지도부를 해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김소연 변호사 등 강성보수 인사들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양 전 의원은 "혁신파 현역 국회의원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며 "지도부의 극우화와 혁신 실패에 이은 분당 사태를 기다린다는 해석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7년 홍준표 전 대표 비방 등으로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양 전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이 돼 혹여 있을지 모를 최고위원들의 쿠데타를 막겠다"며 "당대표를 도와 시대의 가장 앞자리에서 국민이 원하는 혁신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국민의힘이 한 줌도 안 되는 극단 세력에게 장악당하고 고립되지 않도록 함께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양 전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로 당대표 선거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등 5명이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최고위원에는 양 전 의원을 비롯해 신동욱 의원, 김 변호사, 류 전 최고위원,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대변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장영하 변호사,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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