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광주지사, 취약계층 '치과치료·교육' 지원금

한국마사회 광주지사가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계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각각 500만원·300만원 등 총 800만원을 기탁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광주사랑의열매)는 한국마사회 광주지사가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계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각각 500만원·300만원 등 총 800만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후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장영완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장을 비롯해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계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광주사랑의열매 직원 등이 참석했다.

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00만원의 기탁금을 활용해 쪽방촌 거주민 대상자들을 위한 치과 치료 상생 희망브릿지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비거주시설 거주자들에 실질적인 기초 치과 진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계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00만원의 기탁금을 통해 과거 학업 기회 부족으로 비문해 상태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 및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글배움터를 운영한다. 기초 한글수업과 함께 교재 및 학용품 지원, 현장학습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3년부터 광주사랑의열매에 현재까지 현금 약 7억7,000만원, 현물 약 1억3,500만 원가량을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민을 향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장영완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불우이웃이 상존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마사회는 저소득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복지실현 사례다"며 "앞으로도 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나눔이 필요한 곳에 정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