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부모 등 60여명 참석 의견 개진
전남 해남군이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군민참여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를 열고,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해남군이 지난 6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이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내 아동 4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 아동 관련 종사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은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3시간 동안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자유 쉼터 마련",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 확충", "초·중·고 진로·직업 체험 기회 확대", "가족 간 소통을 위한 여행비나 상담 프로그램 지원", "은둔형 청소년 대상 학습권 보장"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개선안을 제안했다.
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정리·분석한 뒤,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 추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아동권리교육, 민관협력체계 구축, 아동권리영화제, 찾아가는 아동친화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정책 추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가 해남군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이 획득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 권리와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과 환경을 조성한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 4년이며, 군은 유니세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아동권리 실현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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