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엘앤씨바이오 에 대해 중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으로 인체조직 이식재,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등 조직공학 치료 재료와 코스메슈티컬, 제약사업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인체조직 이식재,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코슈메슈티컬, 제약 및 기타로 구성돼 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엘앤씨바이오의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중국법인의 손실이 이어지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46억원, 영업이익 10억원(OPM 7%)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증가, 33.2% 감소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정 갈등에도 매출액 증가가 이어진 점이 고무적인 포인트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세계 최초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적용한 차세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리투오'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휴메딕스와 국내 피부과 및 에스테틱 전문의원 대상 판권 사업협약을 체결해 유통망을 강화했다.
김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이미 필러와 톡신 제품을 통해 국내 미용 의료 시장에서 탄탄한 영업망과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엘앤씨바이오는 휴메딕스를 통한 B2B 매출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동시에 자사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하여 B2C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쿤산에 연면적 7100평 규모의 GMP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월21일에는 자사 제품 '메가덤플러스'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수입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엘앤씨바이오가 타깃하는 유방 재건과 화상 시장 규모는 각각 8400억원, 3조원으로 추정돼 현지 영업망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중국 관련 매출은 100억~200억원을 기대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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