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위한 첫걸음"
"원화 국제화·K-컬처 경쟁력 기여"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과 유통에 관한 법률' 입법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안 의원이 지난 28일 대표 발의한 법률안의 핵심 내용과 입법 배경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안 주요 내용에는 발행인 요건, 이용자 권리 보호, 가상자산사업자 의무, 자금세탁방지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설명회에는 신상훈 연세대 교수,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 등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개회사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고 간편한 지급결제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용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법안은 통화·외환·금융 당국 실무자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번 법률안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위한 출발점이다"며 "K-컬처, K-푸드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과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하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원화의 국제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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