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면 지사협, 복날 어르신 삼계탕 나눔

폭염 속 건강 돌봄…복지시설 '위문'도 병행

신안군 임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9일 중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임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전남 신안군 임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가 지난 29일 중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지사협은 이날 70세 이상 어르신 350명에게 삼계탕과 간식을 직접 전달하고,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폈다. 행사에는 지사협 위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삼계탕을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정서적 돌봄 활동도 병행했다.

또 지역 내 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요양원도 함께 방문해 종사자와 입소자들을 위문,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온정을 나눴다.

삼계탕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무더위에 외출도 힘든데 직접 음식을 가져다줘서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억근 임자지사협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사협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해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