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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커피챗]DSH코리아,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활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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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컨설팅·투자까지 '원스톱 인큐베이션'
출연만 해도 전 세계 노출…'밋 더 드레이퍼'
서울 센터 개소 6개월 만에 투자 유치 가시화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에 글로벌 네트워크는 필수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해외 진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나 지원책을 찾기도 쉽지 않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해외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해외시장 진출 필요자금 부족'과 '시장정보 부족'이 1, 2위로 꼽혔다. 여기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글로벌 정세 불안 등으로 그 난도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DSH코리아)'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두,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에 초기 투자해 큰 성공을 이끈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가 만든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센터 'DSH'의 한국 지사다.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 데 필요한 공간·정보·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며 한국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이세용 DSH코리아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싶다"며 "공유 오피스 기반의 DSH코리아는 유망 기업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두 가지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용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 대표. DSH코리아

이세용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코리아 대표. DSH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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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DSH코리아 서울 센터는 올해 1월 문을 열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200평 규모의 건물로, 현재 30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DSH코리아는 앞으로 송도와 판교에도 연이어 센터를 열 계획이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성장 전략 컨설팅, 창업가 교육,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인큐베이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DSH는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밋 더 드레이퍼(Meet the Drapers)'를 주최하고 있다.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예선을 하고 최종 결승전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현재 시즌 7까지 진행됐다. DSH코리아는 시즌 8 한국 예선을 오는 10월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드레이퍼TV'를 통해 전 세계로 스트리밍되며 약 3000만 명이 시청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한 번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서울 센터에 입주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뉴스 분석 스타트업 '오르빗'은 지난 5월 이 방송에 출연한 뒤 투자 문의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국내에만 머물다 보니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에서는 오히려 투자 유치가 더 수월할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DSH코리아는 서울 센터를 개소한 지 반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곳 입주 기업 중 두 곳이 투자 유치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LG생활건강과 진행 중인 뷰티테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기업 세 곳이 투자 유치를 위한 실사를 받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운영하는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도 3개 기업이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성과가 나올 것으로 이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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