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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주담대, 5개월 만에 올랐다 "6·27 금리 영향, 향후 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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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주담대 금리 연 3.93%, 0.06%P↑
지표금리 은행채 5년물 0.11%P 상승 영향
"7월 가산금리 큰 변동 없어, 주담대 변화 제한적"

은행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연 3.9%대에 진입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정부가 6월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가산금리 영향 등은 향후 시장 변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6월 은행 주담대, 5개월 만에 올랐다 "6·27 금리 영향, 향후 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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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3%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5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1월 연 4.27%까지 올랐다가 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연 3.92%)가 0.06%포인트 상승했고, 변동형 금리(연 3.99%)는 0.02%포인트 올랐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6월 주담대 금리가 올라간 건 지표금리인 5년물 금리가 0.11%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라며 "5년물 금리는 장기금리이므로 기준금리 변동에 대한 전망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6월 가산금리는 올랐다고 보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주담대 금리 상승 폭이 지표금리 상승 폭보다 작기 때문이다.


주담대가 포함된 가계대출은 연 4.21%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렸다.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담대가 0.06%포인트 상승했고 전세자금대출 역시 연 3.71%로 0.01%포인트 오르며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단기 지표금리(은행채 단기물 및 코픽스)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일반신용대출(연 5.03%)이 0.18%포인트 내린 영향을 받았다. 일반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연 6.15%)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대출 금리는 연 4.06%로 0.10%포인트 내렸다.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은행채 단기물 등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내렸다. 대기업은 연 4.00%로 0.15%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연 4.11%로 0.06%포인트 내렸다. 김 팀장은 대기업 대출 금리가 더 큰 폭 하락한 데 대해 "지표금리인 단기 시장금리 하락에 더해 지난 5월 특정 대기업의 인수금융이 고금리로 취급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저축성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정기예금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연 2.55%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0%포인트 하락해 연 2.54%였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CD 등을 중심으로 0.03%포인트 하락해 연 2.55%로 집계됐다.

6월 은행 주담대, 5개월 만에 올랐다 "6·27 금리 영향, 향후 상황 지켜봐야" 원본보기 아이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신규 취급액 기준)는 1.54%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0%포인트를 기록했다.


6·27 대책에 따른 은행의 가산금리 변화 등은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6·27 대책의 총량 중심 규제가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과 가계대출 흐름을 일정부분 진정시키는 효과를 낸 상황이어서, 가산금리 등 금리 변화 역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6월 은행의 가산금리는 올랐다고 보기 어렵고, 7월 역시 가산금리는 큰 변동이 없다"며 "은행채 5년물 금리도 7월에 6월 대비 큰 변화가 없는 보합세를 나타내, 7월 주담대 금리는 큰 변동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61.9%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 전세대출 취급 증가 등에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90.6%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수신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역시 모두 하락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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