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6월 구인건수 '예상 하회'…소비심리는 회복세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6월 743.7만건으로 전월比 27.5만건 ↓
기업, 관세 불확실성에 신규 채용 주저
CB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2…전월比 ↑

미국의 지난달 구인 규모가 5월 대비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해지면서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구인 건수는 743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771만2000건)보다 27만5000건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751만건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 서비스업에서 30만8000건, 헬스케어 및 사회보장 부문에서 24만4000건, 금융-보험업에서 14만2000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구인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소매무역(19만건 증가), 정보(6만7000건 증가), 주-지방정부 교육(6만1000건 증가)에서는 구인 수요가 늘었다.


채용은 520만건, 고용률은 3.3%로 5월(550만건, 3.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퇴직 건수는 510만건, 퇴직률은 3.2%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발적 퇴직은 310만건, 자발적 퇴직률은 2.0%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비자발적 퇴직을 뜻하는 해고는 160만건, 해고율은 1.0%로 5월과 동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일부 기업들이 신규 투자와 채용을 보류하면서 시장에서는 고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8월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 타결한 데 이어 한국 등과의 협상 진행 중이라 월가는 관세 정책이 노동시장과 물가 등에 미칠 영향이 당초 우려보다 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노동시장의 보다 정확한 흐름은 노동부가 다음 달 1일 내놓을 7월 고용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0만8000건 증가해 6월(14만7000건)보다 둔화되고,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달 미국의 소비자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콘퍼런스보드(CB)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9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95.9)를 1.3포인트 웃도는 수치로, 미국의 연이은 무역 협정 체결 소식이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며 소비심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풀이된다.


콘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샤드 글로벌 지표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는 4월 급락 이후 반등해 5월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6월보다 7월에 기업 환경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