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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차 장기 배전 계획 확정…5년간 10.2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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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등 분산 전원 확대 대응
5년간 255회선 6476c-㎞ 신설

한전, 1차 장기 배전 계획 확정…5년간 10.2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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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분산형 전원의 확대에 대비해 한국전력이 배전망에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력 업계에서는 향후 15년간 배전망에 대한 투자 금액이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본지 7월 22일자 <"싹 갈아엎자" 15년간 40조원 쏟아붓는다…배전망 투자에 전력 업계 '들썩'> 기사 참조.


한전은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및 지역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해 '제1차 장기 배전계획'을 수립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제314차 전기위원회 보고 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된 장기 배전계획으로 2024~2028년까지 5년간 배전망 증설·운영 계획 및 관련 신기술·제도 등을 담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전국 173개 지자체와 협력해 발전사업 허가 현황을 조사하고, 향후 배전망에 연결될 분산에너지 용량을 예측했다. 조사 결과, 배전망 연계 분산에너지는 2024년 말 25.5GW에서 2028년 말 36.6GW로 약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호남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급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등 40메가와트(㎿) 이하의 분산형 전원은 송전선로가 아닌 배전망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보내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배전 선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배전설비란 변전소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기를 보내는 22.9, 킬로볼트(kV) 이하의 전선로를 말한다.

이번 1차 장기 배전 계획에서 한전은 분산에너지 적기 연계를 위해 5년간 약 2조원, 전기 사용자망에는 8.2조원 등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전은 5년간 255회선 6476 서킷 킬로미터(c-㎞·전깃줄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의 배전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중 공용 배전 설비 155건이 포함됐다.


공용 배전 설비란 발전소 또는 변전소에서 다른 발전소나 변전소를 거치지 않고 한기 사용 장소를 연결하는 22.9kV 이하의 전선로 빛 설비를 말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신규와 계속 사업을 포함해 53건(회선)으로 가장 많고 경북 37건, 전북 19건, 강원 12건, 경남 9건, 제주 9건, 충남 7건, 경기 5건, 충북 4건 등이다.


한전은 또한 14GW 규모의 분산 에너지 배전망의 접속 설비(공용 배전설비로부터 특정 고객에 이르는 전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정부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배전망 운영을 위한 분산 에너지 지능형 인프라 확대,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전력 계통 운영 협조체계 강화, 배전계통 운영 신뢰도 기준 강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배전망 증설 및 운영계획 외에도 민간 협력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우선, 2025년 말부터 지역 유연성 서비스(민간 ESS 등 활용)를 제주 지역에 시범 운영하고 2027년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차기 장기 배전계획 수립 시 지자체와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분산 전력망 기술 로드맵(~2035년까지)을 하반기에 발표하고, 배전망운영자(DSO) 얼라이언스(한전-민간 협의체)를 구성해 민간과 기술·정책 교류 확대를 통해 분산 에너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전은 "이번 계획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이행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분산형 전력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1차 장기 배전계획에 대한 주요 내용은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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