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일원…트레일러너 750명 참가
전북 장수군이 내달 2일 장수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여름철 산악 마라톤인 '2025 쿨밸리 트레일레이스'를 개최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전국 750여명의 트레일러너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장수군이 주최하고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한다.
대회는 오전 7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수 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방화동자연휴양림으로 골인하는 18.8㎞ 단일코스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6시간이다.
이번 코스는 동촌리고분군, 마봉산, 논개활공장, 사두봉 능선 등 군 대표 명소들을 경유하며 방화동 생태길과 방화동 자연휴양림에 이르는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이색적인 트레일 코스들은 참가자들에게 장수군 산악 트레일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내달 1~3일 방화동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참가자들과 가족들이 트레일레이스를 마친 후 축제장에서 장수 농특산물, 물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대회는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이 국제산악관광도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아스팔트나 트랙 등 인위적 지형이 아닌 시골길, 산길 등 자연 그대로의 길을 달리는 산악 마라톤이다. 최근 마라톤 열풍과 함께 트레일런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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