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라 아워홈 책임, 최근 둘째 탄생 지원금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 중심 제도 시행
수혜 직원 86% "추가 출산 고려하게 돼"
최근 한화그룹의 식구가 된 단체급식 업체 아워홈에서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100번째 수혜자가 나왔다. 한화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 가정에 현금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4곳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29일 한화갤러리아 에 따르면 원소라 아워홈 책임은 지난달 둘째가 태어나면서 지원금을 받게 됐다. 원 책임은 "단순한 혜택이 아닌 회사가 내 삶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며 응원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했다"면서 "육아동행지원금은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아이의 출생으로 겪게 되는 심리적 부담까지도 크게 덜어줬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달 기준 총 114가구가 한화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기준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는 직원 77명이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계열사별로는 ▲한화갤러리아 17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6명▲아워홈 16명 ▲한화푸드테크 10명 ▲아쿠아플라넷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쌍둥이 등 다둥이의 경우 지원금을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한다. 지난 4월 쌍둥이를 출산한 김건명 한화갤러리아 대리는 2000만원을 한 번에 받았다.
지원금은 대부분 육아 비용에 쓰였다. 아기용품 구매(31%)가 가장 많았고 ▲생활 자금(23%) ▲산후조리 등 출산 후 관리(24%) ▲병원 검진 비용(13%) 순이었다. 지원을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을 고려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육아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직원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업무 효율이 오르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물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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