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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성단체, 민주당 상병헌 겨냥 "선출직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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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성폭력 근절 강력 촉구

세종여성단체, 민주당 상병헌 겨냥 "선출직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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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9개 시민사회단체가 규합된 세종시 성폭력 근절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규탄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상병헌 세종시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상병헌 세종시의원이 2022년 8월 술자리 이후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피해자의 용기 있는 고발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는다. 공직사회 전반에 여전히 만연한 성인지 감수성의 부족,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침묵과 회피, 피해자에 대한 보호보다 조직과 인물 보호에 급급한 관행이 만들어낸 구조적 성폭력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상 의원의 경우 세종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인물이 동료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은, 단순히 한 사람의 잘못을 넘어 공직사회의 윤리와 책임의 붕괴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인 점을 상기했다.


상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혐의를 부인하며 끝까지 책임을 회피해온 만큼, 2차 가해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감내했을 고통과 외로움, 긴 법정 싸움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밝힌 점을 위로하며 피해자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성폭력 근절비상대책위원회는 ▲법원의 유죄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 ▲세종시의회는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 발표 ▲윤리특별위원회 즉각 가동 ▲후속 조치 재발 방지를 위한 성인지 감수성 강화 교육 포함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소속 정치인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당 차원의 윤리기준 강화와 성폭력 근절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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