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KD운송그룹과 재정지원 MOU
코로나19 이후 승객 급감으로 중단됐던 경기도 오산시와 서울 잠실·동서울터미널 간 시외버스가 오는 9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왼쪽)과 허상준 KD운송그룹 대표가 28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오산~동서울행 시외버스 운행 재개를 위한 재정지원 업무협약식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KD운송그룹과 해당 시외버스 노선 재개를 위한 재정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노선은 지난해 2월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평택발 잠실·동서울행 시외버스 노선을 '오산발'로 변경해 운행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이 노선은 9월부터 하루 왕복 8회 운행된다.
시외버스 운행이 재개되면 오산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서울 강동권은 물론 잠실역과 동서울터미널역에서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서울 주요 지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용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증차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허상준 KD운송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해당 노선 신설에 대한 시민 요구가 컸는데 이번에 운행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들어 오산시는 광역버스 노선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성남 판교·야탑행 8302번 광역버슨 노선을 신설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김포공항행 공항리무진 운행을 재개했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 노선을 5월부터 운행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성남 판교·야탑역행 광역버스 8301번 증차 성과를 거뒀다.
시는 세교2지구의 광역버스 확충 대책으로 연말까지 세교2지구 발 성남 야탑행 및 잠실·동서울행 시외버스 2개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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