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가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이어 '이민자 조기적응지원센터'까지 신규 지정됐다.
다문화사회 전문가 양성 학위과정 등 특화된 교육 역량이 공식 인정되며, 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동명대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다문화학과(학과장 김상수)를 개설, 법무부 공인 '다문화사회 전문가 학위과정'을 종합대학 중 유일하게 학과 명칭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이 전문교육 역량이 보다 넓은 사회 공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동명대는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중도 입국 청소년 등 장기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법무부 조기적응프로그램 전반을 운영한다.
입국 초기 필수 법·제도, 생활정보, 산업안전보건과 범죄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유학생에게는 학사 관리와 기숙사 생활, 동아리 활동 등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법무부가 이번 지정 과정에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우대 요건을 발표함에 따라, 동명대는 이민자·유학생의 지역 정주를 위한 다각적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동명대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3년간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어·한국문화·사회법률 등 기본 소양 습득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이수자는 국적 취득 필기시험과 영주자격 신청 시 한국어능력 입증이 면제되는 혜택을 받는다.
김상수 한국어교육다문화학과 학과장은 "성인학습자 다문화 교육과 이민자 지원에 특화된 종합대학 전공 학과로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이민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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