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시공사 4곳 등에 전수조사 요청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내부에 균열이 발견되자 입주자대표회의가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주자대표회의는 현대건설에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 여부와 등급(A~E)을 판정한다.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 중지 명령까지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또 현대건설에 균열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 및 재발 가능성, 유사 사례 전수조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 발생한 수평 방향 균열이 전날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3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체 1만2000가구 규모다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는 12억원대였는데 최근 28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해당 단지 재건축 공사는 2022년 4월 공정률 52% 상태에서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 사이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나왔는데 재개되기 가지 약 6개월이 소요됐다.
강동구청은 현대건설 등 시공사 4곳 등에 균열 전수조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조안전진단 전문기관, 현대건설, 강동구청이 보수 및 진단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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