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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에센스도 1000원짜리가 좋아"…'일회용품' 유행처럼 소비하는 中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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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스킨케어 시장 13조 5240억원 돌파"
"Z세대 60% 이상 일회용 속옷 사용 경험"

최근 중국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들 사이에 '일회용 소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중화망은 27일 "올해 일회용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700억 위안(약 13조 524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일회용 에센스가 인기인데, 커푸메이, 과디, 룬바이옌 등 중국산 브랜드는 5~12위안(약 966원~2300원)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인기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인 일회용품. 웨이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인 일회용품.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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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언론사 21세기경제보도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웨이보 조사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0% 이상이 일회용 속옷을 사용한다.

다만 응답자들은 일회용품에 대해 화학섬유가 사용됐는데도 순면으로 광고하거나 표기하는 문제, 멸균되지 않은 제품을 속여서 라벨을 위조하는 문제, 발암 물질이나 곰팡이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일회용품 생산의 환경이 열악하고 쓰레기 등 환경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회용품만 이용하다 보면 불필요한 소비가 이어지고, SNS 등을 기반으로 유행이 되면 단가가 높아지는 점도 꼬집었다.


일회용 속옷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들. 바이두.

일회용 속옷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들.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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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에 씌우는 일회용 덮개. 웨이보.

고속열차에 씌우는 일회용 덮개.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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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소비에 숨겨진 문제점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최근 일회용품 산업의 난맥상을 집중 조명했다. 중화망은 "소비자 불만 접수 플랫폼에는 일회용 속옷 품질 문제 관련 불만 내용이 600건 이상 접수됐다"고 전했다. 베이징에 사는 루 씨는 일회용 속옷 구매에 대해 "사이즈가 맞지 않고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더라"면서 일부 판매자는 구매내역을 제공하지 않고 성분이나 라벨 등을 속여서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화망은 "Z세대들은 고속 열차를 탈 때는 일회용 시트를 챙기고, 밀크티는 일회용 컵에 담는다"면서 "한 번 사용하고 버리면 그 대가(환경 문제)는 누가 부담하게 될까.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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