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제목·배역 따라 깜짝 변신하는 홍보 활발
최근 신곡 '엑스트라'를 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전소미가 TV 프로그램에도 '엑스트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27일 MBC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전소미가 재연 배우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흰 원피스와 긴 가발을 착용하고 숲속에서 만난 사람에게 앵무새를 건네주고 사라지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여인 역할을 맡았다. 이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증거를 포착하는 장면이나 불륜이 발각돼 응징당하는 장면에도 나타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팬이라고 밝혔던 전소미가 이달 7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엑스트라'의 곡 제목에 맞춰 실제 엑스트라 재연 배우가 된 셈이다.
이와 같은 홍보 방식은 전소미가 처음은 아니다. 최근 가수나 배우가 신곡 콘셉트 또는 극 중 캐릭터에 맞춰 의외의 곳에서 깜짝 출연해 홍보하는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가수 지코와 아이돌 출신 배우 김민주가 뉴스 날씨 코너의 기상캐스터로 등장하기도 했다. 지코는 신곡 '서머 헤이트'(Summer Hate)가 날씨 관련 내용임에 착안했고, 김민주도 영화 '청설'에서 맡은 배역에 맞춰 각각 기상 캐스터로 깜짝 등장했다. 당시 지코는 신곡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고, 김민주는 수화를 곁들여 추워지는 날씨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에도 가수 출신 배우 윤계상이 'SBS 8뉴스' 스포츠 뉴스 코너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그 역시 금토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부 감독 역할을 맡아 홍보를 위해 출연한 것이다. 그는 "어떤 스포츠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언젠가는 기적이라는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같은 드라마에서 럭비부 주장 역할을 맡은 배우 김요한도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 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맞대결의 시구자로 등장해 이색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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