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日 나기초, 저출생 극복
정책 교류 인구위기 해법 모색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일본 오카야마현의 지방자치단체인 나기초(奈義町) 초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의성을 방문해 저출산 극복 정책을 주제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지난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나기초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 세미나'에서 나기초장이 일본의 저출산 대응 성공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의성군의 정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기초는 ▲출산축하금 지급 ▲산전·산후 케어 서비스 ▲무상급식·무상교육 ▲육아 거점시설 '나기 차일드 홈' 운영 ▲정주 촉진 임대주택 공급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으로 일본 내 저출산 극복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특히 2019년 합계출산율 2.95를 기록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나기 차일드 홈'은 육아 세대가 자유롭게 교류하고 상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주도의 자발적 돌봄 네트워크를 형성해 공동체 기반의 육아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 투자와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측은 이날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육아 지원 확대, 지역 맞춤형 정책 실행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함께 확인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나기초는 소규모 지자체임에도 주민과의 긴밀한 협력과 체계적인 육아·교육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의성군 역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일본의 성공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정교하게 설계·추진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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