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전달한 상자에 아들 뇌 들어
부부, 장례식장 상대로 소송 제기
미국의 한 부부가 죽은 아들의 유품으로 전달받은 상자에서 아들의 뇌를 발견하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이 부부는 장례식장 두 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4일(현지시간) NBC10 필라델피아 등에 따르면 로런스 버틀러와 애비 버틀러 부부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과 조지아주의 사우던 크레메이션스 앤 퓨너럴스 장례식장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소장에 따르면 부부의 아들 티머시 갤링턴은 2023년 11월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출신이었지만, 사망 당시 조지아에 살고 있었다. 이에 조지아주에 있던 사우던 크레메이션스 앤 퓨너럴스 장례식장을 통해 갤링턴의 시신을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부부는 장례를 치른 뒤 아들의 유품과 함께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하얀색 상자를 받았다. 이들은 이 상자를 차에 보관했는데 상자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액체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갤링턴의 뇌 조직이 있었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주장이다.
버틀러 부부는 두 장례식장이 인간 유해를 소홀히 처리하고 의도적으로 감정적 고통을 가했다며 소송을 시작했다. 아버지 로런스는 24일 필라델피아에서 변호인과 기자회견을 갖고 "그것(아들의 뇌)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다"며 "차에 타자마자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일이 다른 누구에게도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라며 "우리는 그 차를 버려야만 했다. 그 차 안에 유해가 있었다는 생각만으로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틀러 부부를 변호하는 크리스 스튜어트 변호사는 "이들이 두 장례식장으로부터 어떤 사과나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 소유주는 NBC 10에 상자 안에 뇌 조직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장례식장이 유해를 보내올 때 모든 것이 원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면서 "주 장례식장 관리위원회가 철저히 조사를 진행했고 우리에게는 잘못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고 해명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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