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적극적 대응
'미개척 전략시장'으로 진출 다각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전환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이달 말일까지 국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전환을 지원하는 '내수 중견 수출전환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코트라의 국내외 시장 전문가가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온 내수 중견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내수 중견 수출기업 전환 협의체'는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기서 선정된 기업 중 28개사가 약 80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기업이 목표시장으로 직접 선정한 호치민, 멕시코시티, 리야드 등 코트라 해외무역관 36곳과 수출전문위원이 참여해 ▲현지 시장 동향 ▲수출 및 대체시장 진출전략 ▲기업별 무역관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고 기업별 지원에 나선다.
국내 제분 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보유한 A사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목표로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과 할랄 인증을 통한 진출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A사 관계자는 "해외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 코트라 사업을 통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매출 2500억 원 규모의 출판기업 B사 역시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에듀테크 플랫폼'을 앞세운 수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B사 관계자는 "무역관의 생생한 현지 설명을 통해 중동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로드쇼를 통해 중동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전략시장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며 "상담회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내수 중견기업들이 미개척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업부와 코트라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52개 내수 중견기업에 최대 1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고 70%, 자부담 30% 비율로 운영된다.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수출전문위원 일대일 멘토링 ▲디지털 마케팅 기반 온라인 상담회 ▲연말 성과결산 상담회 등 전(全) 주기형 패키지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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