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아
"고민 나눌 때 사람만큼 편하다"
Z세대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1592명을 조사한 결과 86%는 챗GPT와 같은 AI 도구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 AI를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은 14%에 불과했다.
사람 대신 AI에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73%가 '있다'라고 답했다. AI에 공유한 고민으로는 ▲취업 준비·진로·이직이 61%(복수 응답) ▲인간관계 33% ▲감정 상태에 관한 고민 32%로 조사됐다.
고민을 나눌 때 더 편한 대상을 묻는 항목에선 32%가 AI를 지목했다. 이는 실제 사람(3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고민별로 적절한 대화 상대를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AI가 사람만큼이나 주요한 대화 상대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는 AI를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감정적 위로나 상담 상대로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객관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고민에는 활용 가능하지만 감정적으로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AI 사용경험이 있는 응답자들 가운데 51%(복수 응답)는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 과정에서 AI를 활용했다. 이어 '기업·직무 정보 검색'(48%), '면접 질문·답변 준비'(31%) 순으로 응답했다. 주로 취업 준비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아울러 AI가 대체하게 될 역할로는 40%가 '검색포털'을 꼽았다. 이어 ▲취업 파트너 26% ▲취업 준비·진로·이직 사담 멘토 16% 등의 순이었다. ▲상담·고민을 공유하는 친구 15% ▲감정적 교감을 나누는 이성 친구 3% 등의 답변도 있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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