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레스베르크 공원 방문… 녹지 활용·박람회 경험 공유

최민호 세종시장이 독일 킬레스베르크 공원 시찰에 앞서 카롤라 오르트만 슈투트가르트시청 도시 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공보관실 제공
국외 공무연수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계 3대 정원 국제행사 중 하나인 독일연방 정원박람회(BUGA) 개최지에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는 정원 도시 세종 비전을 공유·확산하고, 슈투트가르트시 킬레스베르크 공원을 방문해 도시 내 녹지 정책과 시민참여형 정원 행정 우수사례를 살폈다.
킬레스베르크 공원은 약 50㏊의 면적에 정원, 놀이, 문화 행사가 복합된 도심 속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1939년 조성됐다. 이후 1961년, 1977년, 1993년 세 차례 독일연방 정원박람회(BUGA)를 개최하는 등 독일의 정원 역사를 함께했다.
특히 다양한 테마 정원과 분수, 연못, 8월과 9월 사이 피어나는 1만 송이 이상의 달리아꽃은 단연 킬레스베르크 공원의 백미로 꼽힌다. 매년 7월에는 빛의 축제가 열려 가족과 함께 여름밤 음악과 함께하는 불꽃놀이와 조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최 시장은 킬레스베르크 공원을 둘러본 뒤 카롤라 오르트만 슈투트가르트시 시청 도시 녹지·묘지·산림 사무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슈투트가르트시의 도심 녹지 활용과 다기능 공원 조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 등 선진 사례를 청취했다.
도시 전체의 52%에 달하는 녹지율과 221개의 공원, 국립수목원과 호수공원이 연결된 도시 정원 축을 기반으로 정원 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세종시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인공지능(AI) 시대 사람은 자연환경과 녹지, 정원을 더욱 필요로 하고 그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며 "자연이 도시를 이끌고 정원이 시민을 품는 사람 중심 녹색도시를 향한 양 도시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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