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피해자 직접 만난 소회 페이스북에 밝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 착수 약속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나주 한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사태와 관련,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지게차 결박 이주 노동자에 관한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우리나라를 부끄럽게 하는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놀랐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오늘 아침 다른 일을 모두 미루고 피해 이주 노동자를 만나 위로를 드렸다"며 "피해자인 스리랑카 청년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위축돼 보였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괴롭힘도 억울한데 더 큰 불이익을 받을까 불안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전남도는 외국인 노동자를 귀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면 영주권도 주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 중이라고 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와 전 사업장 인권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며 "전남도는 정부 당국과 적극 협력해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와 인권교육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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