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신소재물리 전공 오지섭 교수 연구팀이 양자 컴퓨터 구현을 위한 '양자 얽힘' 현상 제어 원리를 최초로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자 얽힘은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두 물질이 연결된 것처럼 상호작용하는 현상으로, 이를 통해 양자비트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를 개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원자들이 삼각형과 육각형으로 이뤄진 카고메 격자 구조에서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초전도, 자성 등 다양한 양자 상이 발현되는 물질이 양자역학적 정렬 상태의 띠 구조와 결합하면 양자 얽힘 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UC 버클리, 미국 라이스 대학교, SLAC 국립가속기연구소,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지난 2일 온라인 게재됐다.
오 교수는 "양자역학적 자유도 간 상호작용을 분리해낸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성과는 차세대 양자 기술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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