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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람들, 이리 오시오"…해남군, '생수 냉장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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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온열 질환 예방 '총력전'

전남 해남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군민 건강보호에 나섰다.


군은 25일부터 해남군민광장에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냉장고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며,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원한 생수를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속되는 폭염 속 군민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많이 마시기' 실천을 유도하고, 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해남군은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한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한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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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22일부터 폭염경보가 지속되자 살수차를 추가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나서는 한편,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기존 26곳의 그늘막 외에도 8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노약자, 영농작업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부서별 현장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군은 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통해 폭염특보 발효 시 3,115명의 어르신에게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 확인에 나서고 있다.


냉장고 운영 취지에 공감한 지역 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해남 출신 김중근 ㈜삼익산업 대표는 생수 150만원 상당을, 김행윤 ㈜대한건설안전원 대표는 100만원 상당의 생수를 각각 기부해 나눔에 동참했다.

해남군은 마을방송, 재난문자, 현장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폭염 대응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냉장고를 이용할 때는 '1인 1병'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생수나눔 냉장고가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도록 1인 1병씩 이용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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