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 속에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25일 한국 증시는 관세 협상 무산 여파에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포인트(0.07%) 오른 636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94포인트(0.18%) 상승한 2만1057.96에 거래를 마쳐 각각 4거래일,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 내린 4만4693.91로 부진했다.
한국 증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와 MSCI 신흥 지수 ETF는 각각 0.73%, 0.54%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2%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시선은 알파벳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쏠렸다. 알파벳은 이번 분기 매출 964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31달러로 시장 예상치(매출 940억달러, EPS 2.18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여기에 AI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는 0.88% 상승했다. 이에 엔비디아(1.73%), 마이크로소프트(0.99%),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0.17%) 등 대표 기술주도 나란히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날 실적 실망감을 남긴 테슬라는 9.11% 급락했고, IBM 역시 7.62% 빠지며 명암이 엇갈렸다.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1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추가 호재로 작용했다. 자동차 품목별 관세도 현재 27.5%에서 15%로 대폭 인하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지지했다.
노동 시장 지표는 역시 견조함을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7000건으로, 6주 연속 감소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긴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전날 한미 통상협의가 불발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던 국내 증시는 이날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기대감이 불안감으로 돌변하며 증시 흐름과 연동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 동력이 부재해 당분간 눈치 보기 장세가 예상된다. 빠른 관세 협상 재개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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