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해 하차를 기다리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79억9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총재산은 2022년 5월 첫 취임 이후 2년 11개월간 약 3억5000만원 늘었다.
윤 전 대통령의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6억6369만원이다. 626만원은 보험이고 나머지는 시중은행에 예치돼있다. 예금은 취임 당시 5억2595만원에서 1억4000만원가량 증가했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예금은 취임 이후 약 7800만원 불어난 50억7855만원이다.
부동산 재산은 김 여사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토지와 건물 일부가 약 3억8000만원 증가한 19억4800만원이었다.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토지는 3억90만원 상당이다. 강상 부동산은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때 종점 노선을 기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다는 특혜 의혹이 일었던 장소다.
윤 전 대통령의 보유 부동산 목록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 여사가 소유한 주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모친은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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