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5년 상반기 생활제품·환경 전자파 측정결과 공개
국내 유통되는 32종 81개의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3038곳의 생활공간 주요 시설의 전자파 측정 결과,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전기인덕션, 인동지능(AI) 스피커 등 생활제품(32종 81개 제품)과 교육·주거·공공시설 등 생활환경(3038곳)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전자파 측정 결과, 전기 인덕션과 카본매트 등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20.22% 이하의 전자파가 측정됐다. 휴대용 선풍기, 제빙기 등 계절(하계) 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12.05% 이하,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 등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4.74%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치원 등 교육시설, 병원, 관공서 등 생활시설의 전자파는 인체보호 기준 대비 3.26% 이하로 나타났다. 이음5G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공장·캠퍼스 등 융복합 시설은 다양한 무선설비 운용에도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3.74% 이하로 다른 시설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치원과 학교 인근 전력선의 경우도 인체보호 기준 대비 0.05% 이하로 측정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WHO가 권고하는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의 기준에 따라 30㎐ 주파수 대역의 경우 1666mG 이하, 60㎐는 833mG이하, 200㎐는 250mG 이하일 경우 기준에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유통되는 ICT 제품과 생활공간의 주요 시설 중 국민적·사회적 관심에 따라 측정 대상을 선정해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한다.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166종 506개 제품과 2만2932곳의 생활공간 주요 시설의 전자파를 측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생활 속 전자파 위원회'를 통해 국민이 신청한 제품 6종, 계절(하계) 제품 5종과 자체 선정한 제품 21종 등 총 32종을 선정해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자파 강도 측정기준에 따라 약 2개월 동안 정밀 측정·분석했다.
이번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생활제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생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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