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EMBRAER)의 새로운 상호 발전 프로그램 핵심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산학협력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공군이 엠브레어의 C-390 밀레니엄 군용 수송기 3대를 도입하는 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를 이끌게 될 하성규 한양복합재료혁신연구센터장은 "이번 공동 연구는 복합재료 제작 공정을 개선하고, 열가소성 복합재료의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복합 소재 기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엠브레어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자사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한국과 브라질 간 항공우주 기술 협력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항공기 구조에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탄소섬유 기반 복합재료 기술은 자동차,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경량화가 필수적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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