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특별 재해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장학금은 자연재해로 인해 주거 및 생계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재난 맞춤형 지원책'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등록금이나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또는 자연재해 피해 지역으로 공식 지정된 곳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계 가족이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고려대 재학생이다. 신청자 1인당 지급 금액은 피해 정도와 학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산정된다.
장학금 신청은 고려대 포털(KUPID)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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