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홍성 갈산산단에 시험동·입주공간 단계 구축…K-화재안전 산업 클러스터 조성
충남도가 국내 유일의 화재안전산업 특화 진흥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는 140억 원(국비 70억, 도비 35억, 군비 35억)이 투입된다.
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열고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을 비롯해 도와 홍성군 공무원,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수행기관으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등이며, 각 기관은 장비 구축부터 기술사업화, 국내외 기준 분석, 수출전략 가이드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화재안전 제품의 시험인증평가, 장비가동률 확보, 네트워크 활동과 기술사업화 지원 현황을 발표했고,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국내외 화재사례 및 기준 분석을 통한 시험평가 설계 방안을 공유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재직자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는 글로벌 기술규제 분석과 수출 전략을 제시했다.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재안전산업 분야에 특화된 진흥시설을 조성 중이다.
해당 시설은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며, 총 부지면적은 2만 691㎡ 규모로, 오는 2026년까지 제1·2시험동, 소재평가동, 기업입주공간 등 핵심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도는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을 바탕으로 K-화재안전산업을 선도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국내외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인증·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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