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서부발전·하나은행·태안군 4자 협약 체결…전액 보증+보증료 감면 혜택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은 지난 22일 태안군청에서 한국서부발전, 하나은행, 태안군과 함께 '내일을 여는 발전자금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부터 순차적으로 폐쇄되는 태안 화력발전소 1~6호기 운영 종료로 인해 예상되는 일자리 감소, 소비 위축 등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태안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총 2억 원의 보증재원이 조성됐으며, 한국서부발전과 하나은행이 각각 1억 원씩을 출연했다. 충남신보는 이 재원을 활용해 총 24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태안군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며, 하나은행 대출에 대해 충남신보가 100% 전액 보증을 제공한다.
또 보증료 감면 등 우대 혜택도 더해져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낮춘다.
특히 한국서부발전의 출연은 발전소 폐쇄라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은 지역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 상생 노력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점에서 모범적 금융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조소행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라, 지역경제 전환기 속에서 소상공인의 생존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대책"이라며 "앞으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